자연이 주는 위로는 가격표가 없다지만, 정말 입장료가 ‘무료’인 축제는 흔치 않습니다. 2025년 고창 청보리밭 축제는 그 자체로 쉼이 되는 공간이자, 일상에서 살짝 벗어날 기회를 선사합니다.
아래 정보는 단순 요금표가 아니라, 축제를 더 잘 즐기기 위한 방향입니다. 어디서 주차해야 할지, 무얼 먹어야 후회 없을지, 한눈에 정리했습니다.
입장료는 무료, 체험은 선택
고창 청보리밭 축제는 입장 자체가 무료입니다. 아름다운 보리밭을 걷는 데 드는 비용은 0원, 단 하나의 체험도 강요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원한다면 선택할 수 있는 유료 체험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트랙터 관람차, 보리 수제비 만들기, 전통놀이 등은 소액의 체험비(3천원 내외)가 발생합니다.
주차는 어디에? 실전 가이드
주차 구역 | 특징 | 추천 상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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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주차장 | 축제장 입구 바로 앞 | 유모차, 노약자 동반 시 |
외부 주차장 | 넓고 유채꽃밭 인접 | 늦은 시간 도착 시 |
두 곳 모두 무료 운영됩니다. 다만, 내부 주차장은 주말 기준 오전 10시 이전에 거의 만차되니 빠른 도착이 필수입니다. 외부 주차장에서 축제장까지는 도보 혹은 트랙터 관람차를 타고 이동할 수 있습니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고창터미널 ↔ 축제장 셔틀버스가 하루 4회 운행됩니다. 대중교통도 충분히 쾌적한 선택입니다.
축제장 먹거리와 근처 맛집 추천
보리밭 사이로 걷다 보면 허기지기 마련입니다. 축제장 안에는 지역 먹거리 부스가 다수 운영되며, 보리순 비빔밥, 찰보리빵, 청보리 맥주 등 고창만의 특색 있는 간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맛집 | 대표 메뉴 | 특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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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림정금자할매집 | 장어구이, 수제비 | 현지인 단골 |
본가 | 백합정식, 등갈비찜 | 든든한 한식 정식 |
해주가든 | 장어 누룽지탕 | 국물요리 강자 |
Farm Farm | 보리순 비빔밥 | 축제장 인근, 가볍게 한끼 |
직접 다녀온 후기: 초록 속의 쉼
작년, 5월 첫 주에 다녀왔습니다. 보리는 무릎 위까지 올라왔고, 바람이 불 때마다 파도처럼 출렁였습니다. 사진으로 담는 것보다 눈으로 담는 게 훨씬 좋았어요.
그날 저녁엔 해주가든에서 장어 누룽지탕을 먹었는데, 얼큰한 국물 덕분에 하루의 피로가 싹 가셨죠. 돌아오는 길, 트랙터 관람차에서 노을을 보며 잠시 아무 말 없이 앉아 있던 시간이 오래 남아 있습니다.
한눈에 보는 축제 정보 요약
항목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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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25년 4월 19일 ~ 5월 11일 |
입장료 | 무료 (일부 체험만 유료) |
주차 | 전 구역 무료 (내부·외부) |
주소 | 전북 고창군 공음면 학원농장길 158-6 |
문의처 | 063-564-9897 (축제위원회) |